[앵커]<br />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심사기준을 만드는 사람이 '성 추문'에 휩싸인 겁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태규 위원장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 8일입니다.<br /><br />손 위원장이 교수로 있는 모 대학 여학생이 직접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학생은 고소장에서 이달 초 손 위원장이 학교 연구실에서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아직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저희하고 출석 일자를 조율해서 출석하기로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.]<br /><br />손 위원장의 소속 대학 측은 손 위원장이 피해 학생을 강제로 껴안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대학 관계자 : 직위해제를 해놓았습니다. 해놓고 수사결과에 따라서 이제…]<br /><br />손태규 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경찰에 나가지 않은 것은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공인으로서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손태규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정의화 국회의장 시절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 윤리와 징계사항에 대해 국회의장과 윤리특별위원회에 자문하는 역할인데,<br /><br />만약 이번 성추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센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919355653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